글을 쓰러 들어왔다가 24년 2월 11일에 쓴 글이였다. 지금과 같이 새벽 2시였고, 지금과 같이 설연휴였다. 오빠를 만나고 엄마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다음, 아빠를 떠올리게 되어 잠을 못자고 울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2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점은 정신과약 덕분에 마음과 같이 어질러진 집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동거인이 생겼다는 점이다.변하지 않은 점은 내가 아빠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새벽 2시에 고통을 밀어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상담에서 한 말과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뭐가 더 나에게 좋을지 고민 중이야. 라고 말했다가, 금방 '좋은 것은 없어. 고통스러운 것들 뿐이지.'라고 고쳐 말했다. 고통을 끌어안고 살기에 삶은 너무 짧다. 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