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매수 후에 그 주식을 팔면서 실제 수익을 실현시킨다. 그러면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할까?
매수보다 어려운게 매도다. 매수는 쇼핑하듯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매도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직 매도를 해본 적도 없지만(!) 매도원칙에 관한 글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존 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의 유튜브 채널과 다른 매체를 통한 인터뷰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기 있다.
"주식은 장기 투자해라"
"주식은 파는 게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 다 결국 장기투자하라는 말이지만, 주식을 파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샀다면 왜 샀는지, 팔았다면 왜 팔았는지 이유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투자 전문가들이 말했다)
존 리 대표가 말하는 매도원칙과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소개된 매도원칙을 각 세 가지씩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존 리 대표가 말하는 '주식을 파는 이유 세 가지'
0. 기본 원칙은 주식을 사면 팔 필요가 없다.
1. 갑자기 주가가 폭등하여 회사의 가치 이상 올랐을 때.
- 내가 평가한 회사의 가치보다 주가가 폭등하였을 때는 판다. 특히, 한국에서는 기업의 본래의 가치가 아닌 정치적인 이유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줄 때가 있다고 한다.
2. 세상이 변해서 예전의 경쟁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때. (내가 산 회사가 시대에 뒤떨어질 때)
- 좋은 회사인 줄 알고 가지고 있었는데, 시대가 변해서 회사가 시대흐름에 더 이상 뒤따라가지 못한다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므로 팔아야 하는 사유가 된다.
3. 새로 투자하고 싶은 너무 좋은 기업이 나타났는데 여유자금이 없을 때.
- 모든 여유자금은 항상 투자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가 말했다. 내 예수금은 콩알이다.)
모든 여유자금이 투자되어있어 여유자금이 없는데 꼭 사고 싶은 너무 좋은 기업이 나타났다면?
영끌, 대출해서 투자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여서 새로운 주식을 살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다.
어떤 전문가도 대출해서 투자하라고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입 모아서 말하는 공통의견은 '빚내서 주식하지 말라'였다.
#2.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소개된 매도의 원칙 세 가지
매도 원칙1 . 판단을 잘못했을 때는 인정하라
- 우리는 모두 존 리(매리츠 투자운용 대표)나 강방천(에셋플러스 자산운용 대표)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자기 잘못을 인정 못하면 '나는 그 주식을 산 적이 없다'라고 셀프 세뇌하며 원치 않는 장기투자를 하게 될 수 있다. (흔히 물린다고 하죠..)
매도 원칙2. 더 좋은 주식을 발견했는데 현금이 없다면 환승도 전략이다. (존 리의 매도원칙 세 번째와 공통된 얘기)
매도 원칙3. 목표수익을 달성했다면 욕심을 버려라
-만약 수익률이 50%가 났다면? 매도 타이밍일까 아니면 더 오를 주식이니 가지고 있어야할까?
매도타이밍에 대한 '정답은 없다'가 정답이다. 자기나름대로의 수익목표에 따라 판단해야한다.
+ 주식을 사기 전에, 내가 얼마나 돈을 묶어둘 수 있는지, 목표수익이 얼마인지 정해야지만 팔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흔들리는 주가차트와 함께 내 마음도 흔들거릴 것 같다.
시시각각 오르내리는 주가를 맞출 수는 없다. 나의 멘탈을 위해서도 타이밍 보다 원칙이 우선이다.
의도한 장기투자인지 원치 않은 존버인지...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예시이지만) 수익률 50%! 당신의 선택은?
'더 오를 주식을 파는 사람이 호구다', '오를만큼 올랐고 이제 떨어질건데 들고 있는 사람이 호구다'라고 종목방에서 싸울 거 없다.
자기 기준에 맞춰 팔면 된다.
.
그래프로 예술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매도 원칙
1) 매도원칙을 가지고 2) 매도 사유에 해당되는지 판단한 뒤에 3) 매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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